1. 하루의 생활 사립고교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기숙사 생활에 조금이라도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 평일에는 놀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고 순식간에 하루가 끝나 버린다. 유학생들은 실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가 살펴보자.평일 12시부터 점심시간. 학생, 선생님 모두 교내의 다이닝 홀에서 먹는다. 이 홀은 11시부터 열려져 있기 때문에 수업이 없는 사람은 11시부터 식사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서는 거의가 디이닝 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오후에도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는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체육과 과외활동을 한다. 오후 6시부터 저녁식사.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선생, 학생 모두 다이닝홀에서 식사한다. 학생 전원과 사귀기 위해서 저녁은 2주일에 한 번 로테이션으로 정해진 테이블에 앉도록 되어 있다. 20:00~22:00는 study hall hour로, 한방에 모여서 숙제, 예습, 복습 등을 각자의 페이스로 공부하는 시간. 잘하는 사람은 자기방에서 공부해도 된다. 잘못하는 사람은 별도의 방에서 선생님과 1:1로 공부한다. 유학생에게 있어서는 미국인 친구에게 공부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22:00~22:30는 Clean up time으로 청소를 분담해서 한다. 22:30에는 침대에 들어가게 된다. 평일에는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Movie Trip’(영화보러 가는 것), ‘Mall trip’(쇼핑센터에
가는 것)과 큰 마을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가하는 것
등. 물론 자유참가이다. 이상과 같이 유학생활의 하루는
학교 내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아주 많다. 시간에
의한 규칙이 있는 것도 그 특징의 하나이다. 이러한
가운데 어디까지나 자기 일은 자기가 생각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 한국에서 부모님 밑에서 중쪾고등학교를
다닐 때의 생활과는 몹시 다르다는 것을 각오해 두어야
한다. 2. 학교생활 교환유학과는 달리, 정규유학은 미국의 고교졸업증서를 손에 쥐어야 한다. 그런 유학생들을 위해서 조금 더 상세히 미국 고교생활을 살펴보기로 하자. 연간 학사일정 다음 1~2일 동안은 큰 짐과 함께 미국학생이 들어온다. 모두 갖추어진 상태에서 오리엔테이션이 행해진다. 기숙사생활, 학교생활에서의 주의사항, 마음가짐, 규칙 등의 이야기가 있고 대면식이 있다. 이렇게 해서 유학생활 첫번째 주일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드디어 수업이 시작된다. 수업을 시작하고 나서 두 달 정도 지난 10월 말에는 First Quarter가 끝난다. 이때 재빨리 성적표를 나눠 주는 학교도 많다. 11월 말에는 Thanksgiving휴가가 있고 기숙사를 나가야 한다. 연휴가 되면 기숙사가 문을 닫는 학교가 많다. 학생들은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미국인 친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자기 집에 돌아가기도 한다. 유학생들은 미국인 친구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여행하거나 친척집에 가거나 한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휴가(겨울방학) 전에 문화활동에 의한 발표회나 공식적인 파티 등이 있다. 겨울방학은 대개 3주간 미국인 학생은 자기 집에서 가족과 보내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하는 생활을 한다. 한국인은 홈스테이, 여행 외에 한국에 돌아가서 새해를 맞는 사람도 많다. 1월 초순에는 수업이 다시 시작된다. 3월 중순에는 봄방학(2주간)이 있다.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은 기말시험이다. 졸업식은 성대히 치른다. 그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미국고교생은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때부터 자기용돈은 자기가 벌어서 쓰는 것이 당연한 일로 생각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하기 전에는 이미 할 일을 결정해두고 있을 정도이다. 섬머 캠프의 카운셀러가 되어 아이들과 산속에서 놀면서 일을 하는 등 유익한 일을 체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유학생들은 여러 가지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는데 섬머 스쿨에 참가하거나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의 집에 놀러가거나 한다. 미국인 친구를 한국에 초대해서 즐겁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 이상과 같이 미국고교생들은 우선 자기 나름대로의 시간표를 작성해서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학교생활이 시작된다. 한국의 고등학생보다 방학도 많은데 이들 방학도 각자가 자기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때부터 이미 자립심이나 개성을 갖는 것이 몹시 존중되고 있다. |
수업 유학생들은 될 수 있으면 앞쪽에 앉는 것을 권한다. 선생님 눈에 띄기 쉽고 수업에 임하는 적극성도 나타낼 수 있다. 또 앞쪽에 앉아 있는 미국학생들은 각오가 대단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마음 든든한 존재이다. 수업은 화기애애. 각자가 발표한다. 한국처럼 선생이 칠판에 쓰는 것을 노트에 쓰는 식의 수업과는 다르다. 선생이 내놓은 테마를 서로 이야기하며 참여하는 분위기이다. 아무리 자유로운 분위기라 해서 유학생들은 주위와 어울리려 해도 영어에 의한 긴장의 연속이다. 교과서와 칠판을 쓰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 각자가 중요한 것을 메모한다. 그러나 유학생들은 익숙해지지 않아서 노트 필기도 잘할 수 없다. 이것이 큰 고민으로, 노트를 빌리는 것이 제일의 대책이다. 공부 잘할 것 같고 글씨 잘 쓰는 학생에게 부탁한다. 유학생들은 카세트 테이프에 수업을 녹음하거나 친구 노트를 빌려야 한다. 전날 예습으로 교과서를 읽어두는 것은 절대로 필요하다. 그런 것에 의해서 수업중에 하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 그러는 도중에 선생이 몇 번씩 말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노트에 쓰는 것이 익숙해진다. 처음에는 한글로만 쓰여진 노트도 점점 영어로 쓸 수 있게 된다. 수학 수업에서는 몇 개의 문제를 각자가 풀고 노트에 써서 선생님에게 제출하거나 그것을 퀴즈라는 형태로 시험을 본다. 내용은 쉽고 전자계산기도 쓸 수 있으므로 한국 학생에게는 유치한 수업으로 보인다. 모든 과목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한 프리젠테이션(연구발표)을 행한다. 자기가 조사한 것을 모두의 앞에서 보고, 발표하는 것이다. 모두가 자기 좋은 것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때 미국인의 자유롭고 독특한 발상과 주장을 접할 수 있고 몹시 재미있다. 유학생들은 평소의 뒤처짐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수학 수업이라면 주판을 보여주면서 쓰는 법을 가르쳐 주거나 미술에서는 종이접기로 시범을 보인다. 미국인은 소리를 높여 감탄하고 질문을 하거나 “가르쳐 줘요.”라고 말한다. 이런 것에서 미국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우거나 수업에 참가하는 것의 경쟁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기말 시험이 다가오면 미국학생들도 진지한 표정이 된다. 유학생들은 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시험범위에서 잘 모르는 것을 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질문한다거나 우수한 학생을 가정교사로서 소개받을 필요도 있을 정도이다. 과목선택 영어는 어느 학년이나 필수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 따라 유학생에게 ESL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곳도 있다. 유학생을 위한 클래스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학점을 따기 쉽다. 언어의 핸디캡이 클 때는 될 수 있는 한 실기가 많은 과목(체육, 미술, 음악 등)들을 듣도록 한다. 그것과는 반대로 엉터리 영어를 쓰는 수업은 되도록 피하자. (필수과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유학생들이 입을 모아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생물, American History와 영어 클래스이다. 생물은 용어가 어렵고 역사는 읽는 양과 외우는 양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의견을 말하거나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 많다. 영어는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이 듣는 수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고난도의 내용이다. 어쨌든 각오해두자. 성적평가 그 성적표의 평균점(GPA:Grade Point Average)에 의해 학생들은 평가된다. 대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이 GPA가 2.0 이상이어야 한다. 최종평가는 반드시 테스트의 점수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수업중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공부했는가, 숙제나 레포트의 노력 등도 평가에 영향을 준다. 영어에 핸디캡이 있는 유학생들은 어느 정도 테스트 점수를 딸 수 있는지, 또 나쁜 점수를 받았을 때 그것을 어떻게 만회하는가 등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학초기의 수업과 테스트에서 누구든지 쇼크를 받는다든가 당황한다든가 하는 비참한 상태가 되는데 ‘자기가 할 마음이 있다.’, ‘노력한다.’라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 학기(Semester)의 중간고사(Midterm), 기말고사(Final Examination)를 행하는 고등학교가 많다. 그 밖에 퀴즈를 가끔 행하는 선생도 있다. 기억만 잘해두면 점수를 따는 테스트도 있으며 각자의 사고 방식과 의견을 에세이 형식으로 쓰게 하는 것도 있다. 테스트의 형식과 포인트를 잘 확인해 두자. 표 다음은 중쪾고생들의 성적표에 기재하는 학과성적 및 학업자세에 관한 교사의 평가원문을 설명한 것이다. <성적평가>
① 모범학생
② 성적 불량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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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규칙 ㅇ복장-사립고교에서는 제복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곳도 있다. 또 제복은 없지만 남학생은 재킷과 넥타이, 여학생은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정해져 있는 곳도 있다. 학교의 규칙으로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제복을 입고 있으면 주의를 받거나 벌을 받기도 하는 엄격한 학교도 있다.
ㅇ생활-담배, 마리화나, 술에 대한 벌은 무겁고 정학이나 퇴학처분이 될 수도 있다. 지각·결석에 대해서는 경고를 받고 주말 외출을 금지당하거나 게시판에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식사면에서는 아침이나 점심에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는 곳도 적지 않다. 학교에 따라 여러 가지 규칙이 있는데 위반했을 때의 벌이라는 것이 꽤 철저한 곳이 많다. 학교에 따라서는 선생과 학생이 모여서 작은 재판 같은 것을 열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묻고 그 결과에 의해 판결을 내리는 곳도 있다. 각종 학사규정 ① 학적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성적 및 학습태도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미국사회에서는 공공기관인 학교라 할지라도 학생들의 학업기록을 외부에 함부로 유출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학부모일지라도 학교당국에 사전통보를 한 후 학적부를 열람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전학시 또는 상급학교 진학시는 해당 학생의 기록이 요구에 따라 학교간 내왕이 언제든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 학생에게도 별도의 통지를 겸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학생과 학부형들이 학적부의 외부노출을 원치 않으면 그 내용을 학교에 서면 요청해야 한다. 그 항목들로는 ▲성명 ▲주소쪾전화번호 ▲생년월일 ▲출생지 ▲전공과목 ▲수상기록 ▲우수성을 인정받은 학교활동 및 체육활동 ▲신장쪾몸무게 ▲출석상황 등이 있다. 학교당국은 중쪾고생들의 교육기록을 카운셀링 사무실(성적표, 상담 및 생활지도 보조에 관한 기록), 양호실(건강기록), 출석 사무실(출쪾결석기록), 체육부 사무실(체육활동에 관한 기록), 교실(학과 및 교실 내 활동사항에 관한 기록) 등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적부를 약간의 요금을 지불하고 학교로부터 취득할 수 있으며, 열람후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이의가 제기되면 학교측은 그 진위를 가리기 위해 공개심의를 가지며 이의가 정당한 것으로 판명되면 정정해 주기도 한다. 학업기록은 이를 취급하는 담당자만이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자녀의 학적부를 다른 사람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면 서면 요청해 올 경우 응낙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가정 법률 상담인에게 기록을 제공하도록 배려할 수도 있는데, 이때 역시 부모들은 서면으로 학교측에 요청해야 한다. 교육법은 그 밖에도 성명록 등 한정된 정보에 한해 정당한 이유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교직원회, 다른 학교 보조모임, 정부기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학교측은 경우에 따라 학생과의 특정한 관계, 이를 테면 특별지원 및 미래고용을 약속하고 있는 사람이나 학교 등의 주요행사와 체육분야를 취급하는 기자 등에게 교육부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신상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학교장이 지명한 그 밖의 교직원들에 의해서도 성명, 신상기록을 볼 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정된 신상기록도 타인에게 정보제공을 원치 않을 경우 학부모는 좥정보 제공금지좦를 학교장 앞으로 서면요청하면 된다. ② 학생건강교육 미국의 학교들은 입학 또는 전학시 지원서와 함께 제일 먼저 건강기록부를 요구한다. 그것은 초등교육에 앞서 건강교육을 그 만큼 중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의 교육을 지식교육이라고 한다면 미국의 교육은 건강교육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초등학교들의 발육기 학생 건강관리는 더욱 세심하다. 미국의 의무 교육제도는 근본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충족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고 실물을 보고 배우는 현장교육과 시청각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밝고 건강한 인간 완성교육에 치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에 입학할 때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신체기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건강기록표에는 가정주치의(Family Doctor) 성명, 주소, 전화번호 기재란이 있다. 이 기록에 따라 학교에서는 양호교사로 하여금 학생들을 위한 의료 프로그램을 중개하고 구급처리, 안전관리 등을 전담케 한다. 학교에서는 또한 시력, 청력검사와 신장측정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학교마다 지정의사가 있어 가정주치의로부터 정기적으로 진단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의료기록 검토와 진찰을 해주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떤 질환으로 인해 결석할 경우에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해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이때 중쪾고교의 경우 담임교사가 없기 때문에 결석계나 진단서는 상담교사에게 전달한다. 건강문제에 있어서 한인학부모들이 간혹 당황하게 되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것을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식으로 심각하게 다루려 한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학생의 행동이 약간 이상하다든가 성적부진이 눈에 띄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학교당국은 이 사실을 즉시 학부모에게 통보한다. 그 서류를 받아보고 부모들은 정신적 결함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에 놀라는 수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학생의 장래를 위해 긍정적인 면에서 돕기 위한 원인분석의 하나일 뿐 다른 문제가 아님을 알고 상담에 임해야 한다. 학생의 불만, 이상행동, 학업부진 등의 원인을 부모보다 더 상세히 알고 있는 학교에서 정서나 정신적인 갈등으로 방황하고 있는 학생에게 정신감정을 받아보고 그 대책을 세워 가자고 권하면 부모는 학생을 설득, 발전적인 처방을 찾아내는 데 협조할 일이다. 그것이 결코 정신병이 아니더라도 학교의 처방에 협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피할 경우에는 더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생으로 취급받게 된다. ③ 학생선도 및 처벌지침 선도지침 및 처벌사항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 이를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 정학 및 퇴학대상
캘리포니아주 교육법은 또한 각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학교기물 사용, 학습기자재 준비, 숙제 등 제반 학교생활지침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생활지침
■ 상점과 벌점 학생들의 행위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학교도 있다. 학교에 공헌하거나 협력하는 자세를 인정받으면 상점이 주어지고 여기에는 특권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문화활동 참가에 의해 상점 25점을 받는다고 하면 ‘주말에 빨리 하교해도 좋다.’라는 10점분의 특권을 사용하여 남은 15점은 남겨둘 수도 있다. 반대로 지각이나 무단 결석에는 벌점을 받게 된다. 자유와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평가가
필요해지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사람에 대해서도
숫자에 의한 판단과 인정을 뺀 재판이 행해진다. 미국의
엄한 일면이다.
※미국 학교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으면 표창을 받는다. 전 미국 각 학교의 최우수생 리스트가 매년 책으로 나올 정도이다. ♣ 벌점이 되는 행위 ⓐ 공공물 파손 (10) ⓑ 선생님에게 반항적인 태도 (10) ⓒ 학교 혹은 스터디홀 스터디에 결석 (10) ⓓ 다른 사람을 괴롭힌다. (10) ⓔ 보통의 학교수업, 필수활동, 회의 등의 결석 (4) ⓕ 무례한 행동과 언동 (2) ⓖ 무단으로 주말 귀교에 지각 (4) ⓗ 이성과 다운타운에서 만난다. (4) ⓘ 클럽 혹은 클래스회의에 결석 (2) ⓙ 학교시설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것 (2) ⓚ 수업중에 껌씹는 행위 (2) ⓛ 스터디홀에서 혹은 밤 11시 이후 외출하는 것 (2) ⓙ 취침시간 이후에 전기를 켜놓고 있다. (2) ⓚ 아침식사를 거른다. (2) ⓛ 존경심이 없다. (2) ⓜ 학교전화를 오용 (2) ⓝ 학교용품의 부적당한 사용 (2) ⓞ 게으름 피우는 것 (2) ♣ 벌칙의 내용 ⓐ 1주일에 4~7번 벌점을 받은 사람: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야 한다. 토요일 밤에 순찰해야 한다. ⓑ 1주일에 8번 벌점을 받은 사람: 2일간 학교에 있어야 한다. 토요일 밤에 순찰해야 한다. ⓒ 1개월간 합계 15의 벌점을 받은 사람: 학교에 1주일간 있어야 한다. 예배당의 목사와 자기 자신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학교에서 가족에게 규율충고의 편지를 보낸다. ⓓ 3개월 연속해서 벌점 15점 이상을 받은 사람: 1개월간 학교 교내에 있어야 한다. 1년이 끝날 때 이대로 재학할 수 있는지의 심사 대상이 된다. ⓔ 4개월 연속해서 15점 이상을 받은 사람: 퇴학 ④ 학습태도 및 활동평가 중 · 고교 학생들의 학습 태도 및 활동 상황은 학과성적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실제 미국의 대학 중에는 입학 사정기준으로 학업 태도 및 학교 생활습관 등을 학과성적과 거의 대등하게 평가하는 대학들이 많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등 명문대학들 중에 고등학교 재학중 학과성적이 겨우 중간에 머문 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용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많다. 그것은 학과성적 이외에 교내외 자치활동, 커뮤니티 봉사 및 기여도 등을 감안, 잠재성 있고 학습태도가 양호한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데서 오는 결과이다. 성적표의 학습습관, 태도 및 협동심란에 E라고 쓰여 있으면 대단히 우수함이고, S는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U는 전혀 노력하는 태도가 안 보임을 뜻하고 아무런 표시가 없는 것은 무학점을 뜻한다. 학습태도 평가는 첫째로 교사의 지시사항을 알아 듣고 잘 따르는가, 둘째로 학생에게 내준 문제를 정해진 시간내에 잘 처리하는가, 셋째로 혼자서 자발적으로 학습을 잘 해나가는가, 넷째로 공부할 때 정리쪾정돈을 잘 해나가는가와 다섯째로 무상 학습교재를 소중히 다루는가 등으로 분류된다. 교사들이 성적표에 주로 사용하는 학교생활 태도, 학력발달, 자치활동 등의 평가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범학생
■ 행동 불량학생
⑤ 출·결석 ■ 출석(Attendance) 결석하는 경우 보호자는 그날 오전 중 가능하면 빨리 학교 사무실에 연락해야 한다. 학교에 연락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학생이 다음날 등교할 때 결석한 이유를 써서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지각한 학생은 사무실에 가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보고 없이 결석한 경우에는 가정으로 전화 연락하며 보고서가 우송된다. ■ 수업출석(Class Attendance) 모든 선생이 매일 학생들의 출석을 점검한다. 교사가 없는 날은 대리 교사가 대신 수업을 하며, 대리 교사가 수업이 되지 못하는 경우는 11,12학년은 휴강이 된다. 9, 10학년은 교사 보조의 감독에 의해 자습시간이 되며, 수업개시 전까지 교사가 오지 않는 경우에는 10분간 조용히 기다렸다가 학생대표가 사무실에 알려야 한다. ■ 법적으로 인정된 결석 및 지각의 이유(Legal Reasons for Absence or Tardiness) 예를 들어 뉴욕의 각 학군의 주법에 의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은 법적으로 결석과 지각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 법적으로 인정이 안되는 결석(Illegal Absence) 부모의 승인만으로의 여행 또는 가정 사정으로 결석한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는 결석이다. 따라서 보호자는 사전에 결석 예정일수 등을 보고해서 보충수업 및 테스트 일정에 대해 조정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전에 허가받지 못한 결석에 대해 평점은 0이 되며 나중에 징계 대상이 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무단결석(Truancy) 보호자가 통보 및 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결석은 어떤 경우이든 무단결석으로 처리된다. 무단결석은 모든 수업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회피(Cut) 홈룸, 집회, 자습시간을 포함해 수업을 회피 내지 결석한 경우에는 전화나 편지로 가정에 알리며, 회피의 수가 일정수에 달하면 학교는 보호자에게 연락한다. 최종적으로는 그 코스에서 제적되기도 하며 또한 그 코스는 보충수업으로도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