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전문가의 조언 필요

[뉴스 9] '제 3세계' 어학연수 부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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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비교적 적은 경비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필리핀과 피지 등이 어학연수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꼼꼼히 살피지 않고 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매를 둔 이 주부는 3년 전 딸을 남태평양의 피지로 유학 보냈습니다.
그리고 곧 방학이 되면 고1 아들도 피지에 어학연수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학부모: 미국과 영국은 저희 형편에 생각 못 하고 (피지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겠구나...

⊙기자: 호주나 뉴질랜드로 자녀를 보냈다가 피지로 옮기려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성수목(피지 유학 알선 업체 대표): 학비가 너무 작년보다 30% 이상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자기네들이 교육을 못 시키고 피지로...

⊙기자:
10여 년 전 첫 등장한 필리핀 연수 역시 IMF 체제 이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 이 어학알선업체에서만 올 여름 모두 120여 명이 떠날 계획입니다.
서구권에 비해 경비가 3분의 1 수준으로 적은 데다 미국의 비자발급 요건까지 까다로워지면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가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2, 3년새 필리핀 현지에 한국인을 겨냥한
영세어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부실교육을 호소하는 글이 인터넷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어학 연수 경험자: 학생들이 비자 연장도 안 되고 그래서 갈 곳이 없는 거예요.

⊙기자: 인터넷 광고만 요란하게 한 뒤 잠적하는 학원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일석(필리핀 전문 유학원 관계자): 5년 정도 된 데가 운영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체계가 잘 되어 있고...

⊙기자: 특히 방학철에 붙는 어학연수열풍,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유경험자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7월 6일 KBS 9시 뉴스

요즘 들어 필리핀에서의 영어 연수가 점점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구 선진국가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여러 장점들이 있다.

1. 5명이하의 소그룹 수업 혹은 1:1 맨투맨수업으로 이야기 할 기회가 많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선진국가에서의 한 클라스 인원은 12~15명선이다)

2. 선생님의 개별 지도가 가능 하므로 특히 초보자 들이나 중급정도의 실력자들이 영어가 많이 향상되며 한국에서 학원 다닐 비용이면 차라리 필리핀에서 기초실력을 닦고 미국, 호주등의 선진국가로 “국제연계 연수”를 간다.

3. 1/3수준의 저렴한 경비로 미국에서 2달 버틸 경비면 필리핀에서는 반년동안 공부 할 수 있다.
(언어란 오랜 시간 훈련이 필요)

4. 섬나라로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고 느껴볼 거리들이 많다.

5. 같은 아시아 국가로 정서가 서로 비슷하여 이질감이 없고 거리상 가깝다는 점 등의 여 러 요인으로 인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최근 들어 여러 부작용이 대두되고 있는데 필리핀에 있는 연수기관들이

1. 최근 2~3년새에 영세, 신생 어학원들이 무분별하게 생기고 있다.

2.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면서 모양만 그럴싸한 곳들이 많다

3. 교사의 경력이나 영어 강의 수준이 많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채용한다

4. S.S.P(공부허가서)발행시스템이 필리핀 이민국에 등록되지 못 한 채 비합법적으로 운영되기도 하는데 이는 단속대상이며 유사시 외국인으로서 한국 학생을 보호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체크리스트로는,,,

1.설립후 최소5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나?(10년이상 오래된 기관일수록 커리큘럼이 체계적)

2. 너무 영세하지 않고 연수기관 운영이 안정적인가?

3. 수업 커리큘럼에 있어서 주먹구구식이 아닌 체계성을 갖췄나?

4. S.S.P(공부허가서)발급이 가능하도록 법적으로 안전하게 등록된 곳인가?

5. 그리고 상담 받는 유학원은 필리핀에 대해 전문적 지식과 유사시 예측불허 사고 발생에 대처 능력이 있는가?

등을 반드시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김 일 석 부원장은 주문하고 있다

이번 7월6일 밤 KBS 9시 뉴스에 “필리핀 전문 유학원 ”로서 KBS 이해연 기자에게 필리핀 유학. 연수에 관한 자문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기자와의 인터뷰 대담자는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필리핀 업무를 시작한
필리핀 전문, “해연유학원”의 김 일 석 부원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