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환 박사 (국제유학원 원장 호서대학교 교수) 새 천년 초반에 있었던 조기유학 전면 자유화 논의는 정부의 단계별 자유화 정책에 따라 중졸 이상으로 허용되었다. 조기유학 열풍이라고 표현되던 외국유학 열기는 올해 초에는 교육이민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조기유학이 상류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었던 시기는 지나고 이제는 보통사람들이 교육선택 기회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정부의 조기유학 정책에 대한 고민도 찬성론과 반대론 사이에서 결정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중,고등학생 유학을 조기유학이라고 생각했던 시기는 지나고 초등학생의 유학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탈법, 편법 유학이라는 말에 아무런 개의치 않으며 도피유학이 아닌 도약유학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에서 조기유학에 성공하는 길이 있다면 함께 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유학상담의 현장에서 10년 이상을 수많은 예비유학생과 학부모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해 본다. 조기유학생의 눈높이와 부모님의 입장, 그리고 정부당국과 유학상담기관의 역할을 살펴보자. 조기유학생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 부모님은 이 기준을 가지고 자녀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첫째,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자. 본인의 장래희망을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막연히 친구가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은 곤란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학생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자녀들과 유학대화를 해나가야 한다. 첫째, 준비단계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수집한다.
해당학교, 각국대사관, 교육부와 주위의 유학
경험자들로부터 자료를 모은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인기이다. 정부당국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유학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유학상담을 할 때 편견을 갖지말고 객관적 입장에서 진로지도를 해줄 수 있도록 장, 단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유학 중에는 전세계에 있는 재외공관을 통하여 조기 유학생들을 보호하고 연락을 유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조기유학생을 지식 기반사회의 국제화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유학상담기관의 역할도 크다. 조기유학생을 위한 올바른 상담과 신뢰성 있는 수속 그리고 애정어린 사후관리를 통해 성공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기유학생을 직접 상담하고 수속하는 현장에 있는 책임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조기유학 붐이 일고 있다. 조기유학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정부당국과 유학상담기관의 노력이 함께 할 때 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지식기반사회의 국제화를 향한 미래 교육 투자인 조기유학, 그 알찬 결실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때이다. 깊이 생각하고 넓게 준비하여 지혜롭게 실천에 옮길 때 성공유학의 길은 기다리고 있다. 일반적인 유학수속 절차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되며 그때마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할 수도 있으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계별로 알아 보고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일을 진행해 나아가야 한다. 조기유학의 성패는 부모님의 준비와 학생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 디지털학습 환경에서의 조기유학은 항상 명암이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한 조기유학보다는 성공하는 조기유학이 훨씬 많이 있어왔고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