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호텔학교인가?

지난해 모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호텔리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주인공들처럼 멋진 호텔에서 전문직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주 5일제 근무로 인해 관광산업과 호텔업계는 큰 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그 분야에 대한 인력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호텔학교에 대한 인기는 점점 더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학교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전문대와 같은 과정을 가진 전문직업학교로 대게 2년의 과정으로 되어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실에서의 학습을 현장으로 직접 옮겨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학교이다. 우리나라에도 경희대와 세종대 등에서 호텔경영학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외국의 학교로는 스위스, 호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 학교들이 유명하다. 특별히 중립국이었던 스위스는 관광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인재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호텔학교들이 같이 발전을 할 수 있었으며 자국의 학생들 뿐 아니라 외국의 학생들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 나라의 호텔학교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스위스 호텔학교에 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진학을 할 수 있는지, 어디를 통해서 갈 수 있는지 등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스위스 호텔학교를 소개합니다.

호텔학교의 과정

호텔학교의 과정은 길게보면 석사나 박사 과정까지도 공부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년 과정의 디플로마(Diploma: 준학사학위 - 우리나라의 전문대 학위에 해당하는 학위)까지만 공부를 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고 나서 차후에 일을 하면서 더 필요를 느낄 때 학사나 석사과정을 공부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1년만 공부를 해도 수료증(Certificate)을 취득 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취업은 가능하다. 이 과정은 2년 과정의 일부만 배우는 것으로 대부분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과정을 이수한다. 2년의 디플로마 과정 중에 이론과 실습이 한 학기씩 병행되어 진행이 되며 실습은 학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받게 되어 철저히 현장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통해 먹고 잠자는 것조차 교육의 연장으로 이루어져 이른바 '호텔사관학교'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학생들은 실습 시 현 업계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연수기간 숙박은 호텔에서 고용주가 제공한다.

2년의 디플로마 과정 후에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1년의 공부를 더하고 학사(BA -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위)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학사 학위는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들과 연계를 하여 학위를 주고 있다. 물론 더 공부를 계속 한다면 석사나 박사과정까지도 진학을 하게 된다.

F&B 수료증 .............................. 1년
Diploma ................................... 1년
호텔경영학 BA .......................... 1년
호텔경영 석사 ........................... 1~2년


대표적인 스위스 호텔학교

SHMS는 특급호텔 이었던 Caux-Palace를 개조하여 학교로 사용하며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호텔 경영 교육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외국 학생들에게 맞게 짜여져 있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그리고 한참 활기를 띄고 있는 관광 산업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초석이 될 내용을 제공한다.

D.C.T 호텔학교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중심인 루체른 시내의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를 바라보며 위치해 있습니다. 영어성적(토플500)이 아직 없어도 조건부 입학이 가능하며 스위스 호텔학교 중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국에서 호텔분야로 명문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자매학교로 학사학위를 스위스에서 취득 할 수 있고 미국으로 편입도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호텔학과 경력자는 1년 or 1년 반 만에 Advanced Diploma 취득하며, 2년 3개월 or 3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HTMi 는 The School of International Hotel and Tourism Management 의 약자로서. 특별히 호텔/관광 분야의 Manager 양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전문학교 입니다. 2년과정 수료후 본마우스 대학교의 호텔/관광 전문학위 (High National Diploma)를 받고 Bournemouth University 의 Hotel, Tourism and Hospitality Managements로 4학년 편입을 해 3년만에 학사학위(Bachelor Degree)를 받습니다.

SSH(Swiss School of Hotel and Tourism Mangement) 는 1966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스위스 호텔학교로 스위스 정부가 인정하는 5대 스위스 호텔학교중 하나이며, 그 중 유일하게 독어와 영어수업을 병행하는 학교이다. 스위스에는 영어로 수업하는 호텔학교가 13개나 있으나 이중 엄격한 심사와 기준에 의해 선발된 스위스 5대호텔학교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명문 호텔학교이다. 이 영어 section 캠퍼스는 1985년에 설립되었다.

< 자료제공 호텔유학.com >


호텔학교를 하려면 얼만큼의 예산이 필요한가?

호텔학교는 학교가 다양한 만큼 학비도 천차만별이다. SSH의 경우는 한 학기에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하여 대략 1800만원 정도이므로 일년에 3600만원 정도 든다. 여기서 실습비가 일년에 700-800만원 정도 지급이 되므로 총예산은 300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된다. 여기서 개인 용돈과 초기에 드는 항공료 등을 합하면 일년에 3500만원 정도 든다. SHMS의 경우는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하여 1600만원 정도이며 실습비는 600-700만원 정도 이므로 개인용돈을 합해서 일년에 1500만원 정도를 예산하면 된다. 일단 각 학교별로 정보를 찾아보고 예산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외국 생활에서 예상치 못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빠듯하게 예산을 잡기보다 여유있게 예산을 잡는 것이 좋다.

 

3. 입학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언제부터 준비하나?

스위스 호텔학교는 9월 학기가 새로운 학년의 시작 학기로 비자발급에 소요되는 3개월을 포함해서 최소한 5-6개월 전에는 지원을 해야 하므로 3-4월 정도에는 지원을 해야한다. 이것은 토플 점수가 이미 있는 경우이며 만일 영어성적이 없다면 영어를 준비하는 기간을 포함해서 최소한 1년에서 1년 6개월 전부터는 착실한 준비를 시작해야 된다고 볼 수 있다.

9월 학기 외에도 대부분 학교들이 1월에 중간학기를 시작하며 학교에 따라서는 일년에 3회 혹은 4회의 입학이 가능하기도 하다. 만일 영어가 준비된 학생이라면 시작 학기의 6개월 전에 지원을 해야한다.


입학요건

호텔학교는 직업전문학교이므로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현직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업에 종사하던 직장인들도 지원이 가능하고 특별한 나이의 제한은 없다. 입학지원 시 영어성적과 내신성적, 그리고 지원 동기서를 고려하는데 영어성적의 경우 입학이 까다로운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게 토플 PBT 500점을 요구한다. 또한 영어성적이 없는 경우 조건부로 영어연수 후에 입학을 허가하는 학교도 있으며 인터뷰나 혹은 자체 시험으로 토플을 대치하여 강의를 들을 영어 능력이 된다고 판단되면 입학을 허가해주는 경우도 있다. 토플 성적 외에도 IELTS, 캠브리지 시험 등의 성적도 인정이 되며 토익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

내신성적은 지나치게 낮은 경우는 입학이 거절 될 수 있으며 일부 학교는 중간 이상의 성적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신은 크게 고려하지 않으며 본인의 지원동기만 확실하다면 거의 받아주는 편이다.


지원요령

먼저 학교를 선정해야 하는데 스위스 호텔학교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학교의 수가 많아서 선정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위 몇몇 학교와 부실한 신설학교 몇몇을 제외하고는 수준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맞다. 그런 의미에서 위에 소개한 호텔학교들은 중상급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입학이 까다롭지 않은 학교이므로 선택의 무리가 없는 학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학교는 많으므로 인터넷 서핑을 통해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하면 된다. 물론 본인의 영어실력이나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해서 고려를 할 수도 있는데 많은 호텔학교들은 미국이나 영국에 연계된 학교들이 있어서 차후에 학사나 석사과정으로 편입이 가능하므로 계속적으로 공부를 원하는 학생은 연계된 학교의 수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학교를 선정한 다음 입학지원서를 작성하여야 하는데 학교에 관한 자료는 이메일이나 우편 혹은 전화로 학교에 요청을 하면 입학지원서와 학교에 관한 팜플렛 등을 받아볼 수 있으며 유학원이나 대행사에 요청을 하면 입학지원서를 구할 수 있다. 입학원서에는 어려운 질문들은 없으며 이름과 생년월일 공부하고 싶은 과정 등의 정보를 정확히 기제를 하면 된다.

 

4, 주의할 점과 관련사이트

주의할 점

호텔학교를 가고자 할 때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만일 혼자서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으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리고 호텔학교 수속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1. 단순히 호텔학교에 대한 환상이나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호텔학교를 가는 것은 금물이다. 호텔업계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 수가 있으며 본인에게 서비스업에 대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영어나 혹은 문화에 대한 어려움들에 대해 극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 현지에 가서 막연하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예산을 잡지 말 것을 당부한다. 특별히 학교에 따라서 학비가 차이가 나며 지급되는 실습비도 차이가 있으므로 여유있는 예산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3. 학교의 선정 시 지나치게 규모가 작거나 알려지지 않은 학교의 경우 교육내용이 부실하거나 폐교의 위험도 있으므로 학교를 결정하기 전에 학교의 설립과 규모 그리고 인지도를 충분히 알아본다.

4. 유학원의 선정도 마찬가지로 믿을 만한 유학원인지, 협회의 등록이나 인지도 등을 알아보고 과다한 수수료나 혹은 너무 낮은 수수료는 한번쯤 생각해 본다. 또한 등록금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발급한 학비 내역서를 확인하고 지불을 한다.

5. 기본적으로 영어로 강의를 소화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단지 토플 점수만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으며 개인적으로 영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어나 독일어 등의 다른 외국어도 같이 공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관련사이트

호텔 유학 사이트

- Hotel.유학.com http://hotel.youhak.com/
- 호텔학교 http://www.hotelstudy.com/

유학원

- 해연유학원 http://www.heayun.com/
- 두산유학원 http://www.doosanoec.co.kr/
-
성문유학원 http://www.sungmoon.com/

학교

- SHMS http://www.shms.com/
- DCT http://www.dct.ch/
- HTMI http://www.htm.ac.uk/
- 글리옹스위스호텔학교 http://www.glion.com/
- 호텔 컨설트(세자르 리치) http://www.ritz.edu/
- SSH http://www.ssh.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