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해외연수지가 미국과 호주에서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로 바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학경비가 타지역에 비해 1/3 수준으로 싼 것이 매력입니다.
이재윤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1년부터 필리핀 유학을 전문으로 영업을 해 온 이 유학원은 최근 몰려드는 상담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고 알려지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입니다.
[녹취:정정애, 경남 진해시] "필리핀은 맨투맨 수업이 가능하다고해서..."
[녹취:허연화, 서울 노유동] "생각보다 레벨이 괜찮고 어학연수 시설도 좋고..."
관광지로 알려진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지도 왕립학교와 외국인학교 입학을 위해 찾습니다.
지난해 필리핀과 태국으로의 유학생은 7천여명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김일석, 해연유학원 부원장] "미국.호주 가기 전단계로 선호"
후진국이라는 이미지로 꺼려지던 동남아가 이처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학경비가 싸다는 점입니다.
용돈을 포함한 1년 경비가 천만원 이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아이를 혼자 보내기 꺼려지는 부모들은 아예 함께 가기도 합니다.
영어공부를 위한 유학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않은 상황에서 동남아 유학은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