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사람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것은 3만년~3만5천년 전으로, 고대 아시아인들이 캐나다 땅으로 들어와서 이누이트족등의 여러 부족의 인디언이 되었습니다. 그 후 10세기경에는 바이킹족이 14세기에는 덴마크인이, 15세기에는 이탈리아인이 캐나다의 동해안을 탐험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황금을 찾으려 항해를 시작하였는데 그의 두 번째 항해에서 세인트로렌스 강을 건너다 원주민들에게 카나타(KANATA)라는 말을 듣고 그곳의 지명으로 삼은 것이 '캐나다'라는 나라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1604년에는 프랑스 향플랭 선장의 탐사대가 퀘벡 지방에 도착해 모피 교역을 시작하며 뉴프랑스라는 식민지를 세웠습니다. 이 시기쯤 영국도 캐나다에서의 식민지 개척을 시작했는데 뉴잉글랜드라는 식민지를 세우면서 영국과 프랑스 간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계속된 전쟁속에서 1713년에 위트레흐트 평화조약을 체결하면서 두 나라의 전쟁은 진정되는듯 하였지만 이후 63년까지 총 네 번의 전쟁이 더 일어났습니다. 이 전쟁들에는 원주민까지 참전했는데, 1763년에 끝난 7년 전쟁에서 영국군이 뉴프랑스의 중심인 퀘벡을 함락시키며 승리하였습니다.
18세기 영국이 프랑스에 승리하며 캐나다는 영국 문화권에 속한 나라가 되었으나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은 퀘벡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이어 가며 다른 지역의 캐나다인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급기야 1960-70년대에는 퀘벡해방전선(FLQ)라는 무장 단체를 중심으로 테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퀘벡 주에서는 퀘벡의 정치적 독립을 묻는 주민 투표를 1980년, 1993년 두 차례에 이어 실시하였는데 간발의 차이로 독립이 무산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퀘벡의 독립은 캐나다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때쯤 미국은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뒤 그 여세를 몰아서 1812년 캐나다에 주둔한 영국군을 공격하였습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전쟁으로 확대되었으며, 결국은 영국의 도움으로 캐나다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 전쟁을 통해 캐나다는 강력한 정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1867년 여러 자치주들이 모여서 캐나다 연방을 성립시키게 됩니다.
세계는 1914년 6월 24일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프란쯔 페르디난트 대공이 암살되면서 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됩니다. 8월 4일 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고, 영국의 식민지인 캐나다는 자동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많은 전투에 선전하며 캐나다 군은 아더 큐리와 같은 유명한 지휘관과 함께 뛰어난 부대로 이름을 떨칩니다. 1918년 11월 11월 독일이 항복했고, 1919년 6월 28일 베르사유 조약으로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캐나다 총리였던 로버트 보든 경의 주장으로 캐나다가 조약에 서명을 하게 되었고, 이는 캐나다의 주권을 인정하는 중요한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끝난줄 알았던 전쟁이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게 됩니다. 영국은 9월 3일, 캐나다는 9월 10일 독일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캐나다는 미국이 1941년 12월에 참전하게 되기 전까지 영국 지원에 있어서 주된 역할을 합니다. 캐나다는 전 세계 여러 최전선에서 싸웠는데 이 때 네덜란드 광복등에도 캐나다가 큰 몫을 하여서 그 후로도 네덜란드는 캐나다에 매우 감사해 하게 됩니다. 캐나다는 전쟁으로 근대적이고 강력한 산업국으로 돋움하였고 UN과 북대서양 조약기구와 같은 전후 국제 기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1947년에는 영연방 가운데 최초로 자체 시민권을 규정한 캐나다 시민권법을 도입하여서, 캐나다인을 영국 신민이 아닌 '캐나다 시민'으로 규정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1952년에는 최초고 캐나다 태생 총독이 임명되었으며, 1960년에는 캐나다 의회에서 '캐나다 권리장전'을 의결하게 됩니다. 1965년에는 독자적인 국기를 제정하게 됩니다. 1969년에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채택합니다. 그리고 1982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캐나다 여왕 자격으로 캐나다 헌법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였으며, 이로써 캐나다는 헌법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후 20세기초, 캐나다는 유럽 여러 곳에서 새로운 이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유럽의 이민자들이 줄어들고 중국계, 히스패닉계, 한국계, 인도계등의 이민이 증가하고 있어 언어 및 민족적으로 다양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